울산에 1000억원 투자해 2013년 완공 … 시간당 6만5000배럴 처리
화학뉴스 2013.04.24
S-Oil(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이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대형 유조선에서 직접 원유를 공급받을 수 있는 해상계류시설(SPM)을 추가로 건설한다.S-Oil은 1000억원을 투입해 울산 온상공장 인근 해상에 2번째 SPM을 건설하고 있으며 2013년 말 완공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규 건설한 SPM은 시간당 6만5000배럴(1032만리터)을 처리할 수 있으며, 원유 200만배럴(약 3억리터)을 실은 유조선에서 작업하면 30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태양광 장치가 부착돼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다고 S-Oil은 밝혔다. S-Oil은 “1980년에 설립된 1호기가 노후화됨에 따라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SPM을 추가 건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1호기가 고장나면 원유 수송작업을 전면 중단할 수밖에 없어 생산 차질은 물론 추가비용 부담이 컸으나 2호기가 건설되면 애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Oil 온산공장이 있는 울산 앞바다는 수심이 얕아 대형 유조선이 접안할 수 없어 원유를 대량으로 공급받으려면 SPM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지역에 정제공장을 둔 SK이노베이션 역시 시간당 5만배럴, 7만5000배럴의 처리능력을 가진 SPM을 가동하고 있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충남 서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도 1개의 SPM으로 원유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GS칼텍스는 전남 여수공장 인근에 대형 유조선을 정박할 수 있는 부두가 있어 별도의 계류시설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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