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15.04.13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빅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삼성계열 4사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매각반대 투쟁을 벌이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지만 M&A 자체를 무산시킬만한 동력은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한화그룹도 인수 의지가 강해 머지않아 안착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삼성계열 노조가 요구하는 것은 명목상 매각반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보상액수에 집중되고 있다. 노조는 아마도 삼성코닝의 합작지분을 코닝에게 넘기면서 상상을 초월한 보상을 받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노조를 결성하면서까지 매각반대 투쟁을 벌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삼성코닝과 삼성의 화학·방위 사업은 위상이 다르고 수익성·성장성 측면에서 비교할 가치조차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삼성에 머물면서 최상의 대우를 받았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지 무리한 요구를 통해 거액을 챙기려는 욕심은 지나친 것이고 사회적으로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매각반대 투쟁으로 힘을 소진할 것이 아니라 한화그룹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면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은 한화케미칼과 겹치는 사업이 많지 않고 인력구성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완적으로 역할하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문화가 전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적용하려는 노력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삼성은 합리성에 바탕을 둔 경영이 원칙이고, 한화그룹은 철저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영한다는 측면에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화의 결단력을 보완할 수 있다면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인수 이후 시너지를 어떻게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2015년 3월부터 수익성이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수준에서 정착되면 셰일가스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고 중국이 자급률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어 중국수출에 더 이상 의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PTA는 중국수출을 줄이면서 인디아 수출을 늘리고 있으나 중국, 인디아 모두 수출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국내 플랜트는 모두 폐쇄하고 나머지를 통폐합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화가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경향이 강한 것은 알고 있으나 잘못하면 한화그룹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신중한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삼성-한화의 빅딜은 삼성그룹 입장에서는 주력이 아니면서 수익성이 불투명한 사업을 저가이지만 모두 처분함으로써 주력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고, 한화그룹은 반대로 수익성이 불투명하지만 주력사업을 규모화해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M&A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삼성은 매각하고 손 털면 그만이지만 한화는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하는 부담이 남아 있다.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인지, 당장의 불황국면을 어떻게 타개하고 나아갈 것인지 폭넓은 시각에서의 판단력이 요구된다. <화학저널 2015년 4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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