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OPEC(석유수출국기구) 총회 합의 난항 전망, 주요국 증시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9.10달러로 0.23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07달러 떨어져 배럴당 49.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36달러 상승하며 45.90달러를 형성했다.

5월31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주요 경기지표 개선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13달러로 전일대비 0.13% 하락했다.
OPEC 총회 감산 합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라크 Alamri OPEC 대표는 OPEC이 국제유가 지지보다는 시장 지분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국 증시 약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7787.20으로 전일대비 0.48% 하락했으며 독일 DAX30 지수는 10262.74로 0.68%, 영국 FTSE100 지수는 6230.79로 0.64% 떨어졌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감소 추정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Genscape에 따르면, 5월27일 기준 미국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69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