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아시아 AN(Acrylonitrile)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2015년 중국에서 신규설비 가동이 잇따라 시황이 침체됐으나 역내에서 정기보수가 잇따라 수급이 일시적으로 타이트해졌다.
봄철 톤당 900달러 수준에서 최근에는 톤당 10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정기보수 시즌이 끝나는 가을경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N은 2015년 중국기업들의 신증설로 생산능력이 39만톤 가량 확대돼 세계 수요가 2.0%, 아시아 수요도 2.2% 증가했음에도 공급과잉 상태에 빠졌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시황 침체가 지속돼 2016년 3월 90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5월에는 102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
시황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중국기업의 92만톤 플랜트와 44만톤 플랜트가 정기보수에 들어갔고 타이기업도 2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아시아 수요는 그동안 호조였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용이 중국 경제 침체 및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7-8월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공급물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유럽 및 북남미는 수요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고 Ineos의 설비 트러블 등에 따라 아시아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잠재적으로는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원료 동향에 크게 변화가 없으면 아시아‧극동시황은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