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TC Enzyme이 2017년 상반기 「D-유산」 양산에 돌입한다.
Asahi Glass에서 분사한 벤처기업인 JMTC은 독자의 유전자조작 효모를 사용해 D-유산을 양산할 계획이며, 생산능력은 최대 5000톤으로 세계시장의 약 20%에 상당하는 수준이다.
JMTC은 제조공정에서 불필요한 부생물이 발생하지 않고 공정도 간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순도 높은 D-유산을 저가에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유산은 생분해성 수지인 PLA(Polylatic Acid)에 배합하면 내열성 및 강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어 세계적으로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기산의 일종이자 일반적으로 원료인 당을 유산균 등으로 발효시켜 만들어지는 유산은 발효과정에서 수소이온농도(pH)가 내려가 유산균의 활성도가 줄어드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제조공정 중간에 활성도를 유지하기 위한 중화 및 중화제를 제거하는 탈염 공정이 필수적이고 황산칼륨 등의 불필요한 부생물이 발생하는 것 등이 높은 제조 코스트 요인이 되고 있다.
JMTC는 Asahi Glass로부터 라이선스를 제공받아 pH가 떨어져도 생존할 수 있는 유전자조작 분열 효모를 활용함에 따라 중화 등의 과정이 필요 없고 기존 5번의 공정에 비해 발효, 정제농축 공정만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물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유산만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JMTC가 양산하는 것은 광학이성체인 유산 가운데 하나인 D-유산이다.
유전자조작 분열 효모는 L-유산 혹은 D-유산 제조에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L-유산은 이미 양산 기술이 개발됐으며 사료 및 PLA 등의 원료에 사용되고 있다.
D-유산은 광학 분리가 어려워 유통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었으며 판매단가도 비싼 편이었다.
JMTC는 D-유산 제조코스트를 절감해 안정공급을 실현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 수톤 상당의 파일럿 테스트를 추진하고 2017년 상반기에는 양산화를 실현할 끌어올릴 계획이다.
D-유산은 PLA 혼합용을 주요 용도로 정의하고 있다.
PLA는 융점이 섭씨 70도 정도로 내열성이 낮은 것이 최대 약점이었으나 D-유산을 일정 비율 섞으면 융점이 섭씨 170도까지 상승해 내열성이 향상되기 때문에 내열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코스트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MTC는 PLA 이외에도 전자렌지용 식품 포장소재, 자동차 부재 등으로도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