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용 안료는 국산화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장품용 안료는 네일케어, 립케어, 아이 메이크업, 페이셜 메이크업, 특수효과용 등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아시아,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BASF, Merck 등 메이저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이 개발해 상업화하고 있으나 미미한 수준에 그쳐 국산화가 요구되고 있다.
BASF는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한국 등에서 안료 생산설비 13곳을 가동하고 있으며 2016년 7월 글로벌 통합 안료 사업 브랜드 「컬러스앤이펙츠」를 출범하고 자동차용 뿐만 아니라 농업 및 화장품용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Merck는 화장품 안료 브랜드를 2009년 재정비하고 기능성 안료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펄 안료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욱성화학, 퍼스트칼라 등 국내기업들은 범용 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하지 못하고 있다.
욱성화학은 고부가화 일환으로 전자용 안료 사업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나 PDP(Plasma Display Panel)용 안료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2015년부터 화장품용 안료를 판매하고 있으나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산 화장품용 안료는 씨큐브가 펄 안료를 2016년, 우신피그먼트가 화장품용 액상안료를 2015년 상업화한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막대한 투자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해 국산화가 지연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