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대표 임종훈)은 주력사업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구조조정이 시급한 가운데 지분법이익에 안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2016년 10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한화큐셀의 25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0.15%를 취득함으로써 최대주주로 등극했으며 2016년 한화큐셀의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이 2500억원을 넘어섬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한화토탈 지분도 토탈홀딩스(Total Holdings)와 50대50 비율로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PTA의 공급과잉으로 시장침체가 이어져 적자가 불가피했으나 한화토탈이 흑자를 지속해 상쇄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토탈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2014년에는 적자가 100억원에 달했으나 2015년에는 영업이익이 223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토탈은 SM(Styrene Monomer), P-X(Para-Xylene) 강세로 2016년 1-9월 매출 5조9146억원, 영업이익 1조849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4/4분기에도 에틸렌(Ethylene) 스프레드가 호조를 지속함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글로벌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PTA 160만톤 체제를 고수하고 있으며 한화큐셀, 한화토탈에 이어 JAC를 인수를 추진하며 주력사업이 아닌 분야에서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