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대표 김용수)는 PP(Polypropylene) 탈크(Talc)를 일본에 수출하고 중국, 파키스탄, 유럽 등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츠는 탈크 가공능력이 15만톤에 달하는 국내 최대 생산기업으로 국내 수지 및 필러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EP(Engineering Plastic)용 탈크도 물성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양의 약 90%를 코츠가 공급하는 등 독보적 지위를 점하고 있으며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 등도 체질안료로 다량의 탈크를 공급받고 있다.
국내 탈크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획기적인 수요 신장은 어려운 것으로 파악돼 고품질, 차별화 기술 전략을 통한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이 요구되고 있다.
코츠는 안정적인 국내 탈크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충남 서천 소재 3개 생산설비 뿐만 아니라 마스터 공장을 최근 완공해 총 4개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또 기존 공업용 외에 화장품 등 상업용으로 용도를 다변화하면서 기술개발을 확대해 해외수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 2001년, 파키스탄에는 2011년 현지 사무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인디아에 현지법인을 세우는 등 해외시장 확대 및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PP 탈크 마스터배치는 최근 편의점을 중심으로 전자레인지에 대응 가능한 용기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탈크 마스터배치 생산량은 1만톤에 달하고 있으며, PP 탈크 마스터배치는 2017년 2월 장항 7000톤 공장을 완공하면서 상업화했다.
약 4000톤은 국내에 판매하고 나머지 3000톤은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 수출할 방침이며 2017년 4월부터 일본 New Chemical Trading(NCT)에게 PP 탈크 마스터배치를 수출해 판매하고 있다.
코츠는 국내 최초로 독일 분쇄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원석부터 초미립제품까지 공급하며 탈크는 PP 및 EP, 각종 페인트, 제지, 고무산업의 필터로 사용되기 때문에 국내시장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인디아와 파키스탄에서 원료를 직접 공수하고 탈크 파우더 공급 뿐만 아니라 컴파운드를 공급함으로써 국내 및 해외 경쟁기업들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할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자동차·전기전자용 PP용 탈크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원석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코츠는 일본 시장에 거의 없는 85% 고농도 마스터배치를 제공할 수 있어 코스트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일본 식품용기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2020년 판매량을 3000톤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다만, 공업용 플라스틱 시장에서는 코츠가 탈크 공급의 약 9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신규시장 개척과 사업다각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식품용 R&D(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공업용과 상업용의 탈크 석면 함유기준치가 1%, 0.1% 등으로 달라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장품 생산기업들은 색조 화장품의 안정성과 사용감 조정을 위한 용도로 탈크를 채용하고 있다.
탈크는 피부에 표현되는 색상, 톤, 화사함 등을 조정할 수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탈크가 적용제품이나 목적에 따라 가공처리가 요구돼 우수한 가공기술을 보유한 코츠와 해외기업의 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관련기업들은 사용하는 탈크를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화장품안전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및 대한민국약전의 탈크의 품질관리 규격에 따라 채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의약용 탈크와 동일제품을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츠는 국내 1위기업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산에 비해 코스트 경쟁력이 뒤처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앞으로 2-3년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 R&D투자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