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900달러까지도 훌쩍 넘어섰다.
아시아 MEG 시장은 공급과잉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으나 미국 허리케인을 앞세운 무역상들의 장난으로 900달러 행진에 들어갔다.

MEG 가격은 9월1일 CFR China 톤당 927달러로 29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930달러로 29달러 올랐다.
중국 동부지역의 MEG 재고가 61만9000톤으로 2만2000톤 증가하고 중국의 CTMEG(Coal to MEG) 가동률이 70-8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상을 중심으로 허리케인 하비(Harvey) 때문에 미국산 수입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공급을 차단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비의 영향으로 텍사스 소재 석유화학 플랜트 대부분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낮춰 미국산 MEG 수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아시아 MEG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함으로써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꺼려 수급밸런스를 찾아가고 있어 900달러대 행진은 지나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로 Bottle 그레이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가격은 FOB NE Asia 톤당 1000달러로 3달러 상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