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는 오랜 부진을 딛고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요소 가격은 2013년 kg당 40-50달러로 급등했으나 주산지인 칠레에서 중소규모 신흥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며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저가경쟁이 진행되며 수년 동안 20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일부 칠레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2017년 초부터 감산에 나섰고 재고가 적정 수준을 되찾으며 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20달러대를 회복했다.
메이저 Kosayachi가 생산량을 40% 감산했으며, ACF Minera는 생산능력 수만톤 수준의 생산거점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캐나다, 미국, 중국에서는 여전히 생산기업들의 시장점유율 경쟁이 심각할 뿐만 아니라 칠레기업들도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감산체제를 해제할 가능성이 있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칠레 시장은 재고가 적정 수준을 찾으며 수급이 거의 밸런스 상태를 맞추었으나 감산체제가 해소되면 곧바로 공급이 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요소 가격은 앞으로 더욱 상승한다 해도 상승폭이 수달러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일부 칠레기업들이 인디아 수출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수급 문제 해결과는 별개의 맥락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지통화의 환율이 달러화에 비해 대폭 변동해 20% 가량 올리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을 뿐으로 전반적인 시장 상황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