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따라가지 못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폭등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나프타 시세는 2월23일 CFR Japan 톤당 564달러로 3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 역시 554달러로 4달러 올랐다. CIF ARA는 566달러, FOB USG는 582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2월2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7.31달러로 2.5달러 정도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줄어들면서 상승세가 크지 않았다.
인디아의 Hindustan Petroleum이 3월 초 공급 예정으로 파라핀(Paraffin) 함량 70% 이상의 나프타 1만-1만5000톤을, Bharat Petroleum(BPCL)이 파라핀 함량 58% 이상의 나프타 2만5000톤을 오퍼했으나 역부족이었다. BPCL은 2월 중순 파라핀 함량 83% 이상인 3만5000-4만톤을 공급한 바 있다.
GS칼덱스는 4월 초 여수에 도착하는 중질 풀 레인지 나프타 2만5000톤 3개 카고를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6.5-7.0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보수 때문에 나프타 계약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나 프리미엄이 1-2달러로 떨어진 가운데 6-7달러를 지급해 주목되고 있다.
GS칼텍스는 2월 하순 여수에 도착하는 나프타 7만5000-10만톤을 10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구매했다.
한편, 일본은 나프타 베이스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이 2017년 12월 97.8%에서 2018년 1월 99.0%로 1.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