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OPEC(석유수출국기구) 공동대응 가능성,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71.28달러로 전일대비 0.21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79달러 떨어져 78.5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39달러 상승하며 77.06달러를 형성했다.

5월18일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원유 선물 시장에서는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 추세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5월15일 기준으로 WTI 선물 등 순매수 포지션이 41만9907계약으로 전주대비 1만5322계약, 브렌트유 선물 등 순매수 포지션도 54만8555계약으로 2만893계약 감소했다.
OPEC의 공동대응 가능성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5월17일 사우디 Khalid al-Falif 에너지부 장관이 이란의 원유 수출 감소가 현실화되면 다른 감산 참여국들과 함께 적절한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3.67로 전일대비 0.22%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