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이 한국산 NBR(Nitrile Butadiene Rubber)에 대해 반덤핑 최종판정을 내렸다.
중국 상무부는 11월9일부터 5년 동안 한국 및 일본산 NBR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덤핑 마진율은 금호석유화학이 12%, LG화학 15%, 나머지가 37.3%이며 일본은 16-56.4%로 파악되고 있다.
NBR은 기름이나 다른 화공약품에 대한 저항성이 크기 때문에 주로 자동차, 항공산업에서 연료나 기름을 다루는 연료 호스 및 부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 원자로산업에서는 보호장구 및 보호장갑 등에 사용되며 온도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커 여러 산업에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17년 11월 한국 및 일본이 덤핑가격으로 NBR을 수출해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자국기업과 산업이 손해를 입었다며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중국은 최근 한국산 화학제품에 관세장벽을 높이고 있다.
11월6일에는 한국산 아크릴섬유에 대해 2016년 시행된 반덤핑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덤핑이 계속되고 있다며 덤핑세율을 4-5%포인트 인상한다고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태광산업은 관세가 기존의 4.1%에서 8.6%로 높아졌고, 기타 국내기업들도 세율이 16.1%에서 21.7%로 상향됐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