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박진수)이 폴란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공장 증설에 나선다.
LG화학은 폴란드 소재 100% 자회사인 LG켐브로츠와프에너지(LG Chem Wroclaw Energy)에 6513억원을 현금 출자하기로 했다고 11월28일 공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폴란드 법인의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건물 및 설비투자 목적의 출자”라며 “2018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분할 출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2018년 초 폴란드 브로츠와프 소재 EV 배터리 공장을 상업 가동하며 유럽기업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1월 재규어(Jaguar)의 첫 EV인 I-페이스에 1회 충전당 500km 주행이 가능한 90kWh급 배터리팩을 공급했으며, 폭스바겐(Volkswagen)의 배터리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폭스바겐 누적 수주금액만 2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포르쉐(Porsche)의 첫 EV 모델인 「타이칸(Taycan)」에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하는 등 유럽 자동차기업 공세 강화에 따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