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Brent) 기준으로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 이란의 원유 수출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6.09달러로 전일대비 0.50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05달러 떨어져 66.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25달러 하락하며 66.48달러를 형성했다.

2월19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하락했다.
주요 에너지 전문기관들은 2019년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기관인 JBC는 2019년 석유 수요 증가폭이 100만배럴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으나 조만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원유 수출량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이란은 2월 중순까지 원유 수출량이 125만배럴을 기록하면서 1월 110만배럴에 비해 15만배럴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적극적인 감산 참여, 미국-중국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 고조,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Abdulaziz 국왕이 에너지 시장 공조를 지속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시장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적극적인 감산 이행 의지를 표명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중국 차관급 무역협상이 2월19일 재개된 가운데 2월21일부터 장관급 협상이 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 간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6.52로 전일대비 0.40% 하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