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대림산업(대표 김상우·박상신)이 미국에서 ECC(Ethane Cracking Center) 운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타이 PPT Global Chemical(PTTGC)의 미국 자회사 PTTG America와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에 합의하고 현재 세부적인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단지는 오하이오에 건설하며 오하이오가 미국의 대표적인 셰일가스(Shale Gas) 생산지역인 만큼 에탄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는 이점을 살려 ECC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미국 PE(Polyethylene) 내수의 70%를 차지하는 동부지역과 가까워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투자규모는 10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약 대림산업이 미국 ECC 건설에 나선다면 국내 여천NCC를 포함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345만톤으로 대폭 확대되고 북미·아시아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하이오의 지역적 이점을 적극 활용한다면 그동안 까다로운 진입장벽과 높은 운송비 부담으로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진출이 힘들었던 유럽과 중남미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대림산업 관계자는 “정확한 투자규모는 결정된 바 없다”고 해당 보도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