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급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ABS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가동률을 대폭 낮추고 있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ABS 시세는 2월19일 CFR China 톤당 1340달러로 3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도 1360달러로 30달러 급락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플래스틱 가공공장들이 장기간 정상 가동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자를 중심으로 최종 수요처의 가동중단 사태를 감안하면 수요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중국은 물론 한국, 타이완의 ABS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대폭낮추어 대응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가동률을 70% 이하로 감축했고 일부에서는 50% 이하로 대폭 낮춘 플랜트도 등장하고 있다.
타이완의 ChiMei는 타이안(Tainan) 소재 ABS 135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조절해 3월 공급량을 1만톤 줄일 방침이고, Zhejiang ChiMei Chemical은 2월 중순 장쑤성(Jiangsu)의 저장(Zhejiang) 소재 ABS 75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다.
Ineos Stylolution도 울산 소재 ABS 25만톤 플랜트를 3월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ABS의 마진은 톤당 113달러로 9달러 상승했다. AN(Acrylonitrile)이 CFR FE Asia 1330달러로 50달러 급락해 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부타디엔(Butadiene)도 CFR China 780달러로 90달러 폭락해 201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형성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