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공급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일본은 3개월마다 원료가격 변동을 반영해 합성고무 공급가격을 결정하고 있으며 2019년 4분기 원료가격에 영향을 받는 2020년 2-4월 가격은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이 상승한 반면 SBR(Styrene Butadiene Rubber)과 NBR(Nitrile Butadiene Rubber)은 하락했다.
5-7월 가격도 일본산 나프타(Naphtha) 기준가격에 연동되는 EPDM만 상승세가 확실시하고 SBR, NBR은 모노머 약세로 크게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4월에는 EPDM이 kg당 310-325엔을 형성하며 2019년 11월-2020년 1월에 비해 5엔 상승했다. 나프타가 2019년 4분기 kl당 4만1300엔으로 전분기에 비해 1100엔 오른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SBR은 kg당 255-280엔으로 15엔 하락했다.
나프타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부타디엔(Butadiene) 평균가격이 20%, SM(Styrene Monomer)도 10% 이상 급락했기 때문이다.
NBR은 kg당 340-370엔으로 10엔 하락했다. 부타디엔 뿐만 아니라 원단위가 큰 AN(Acrylonitrile) 평균가격이 10% 정도 하락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2020년 5-7월에는 1분기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이 kl당 4만3000-4만4000엔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PDM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른 고무제품에 영향을 미치는 부타디엔, SM, AN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초약세를 계속하고 있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경제성장이 침체되고 있어 인하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일본은 고무부품, 자동차 타이어용 수요 역시 부진한 상태이고 일본 공급가격과 글로벌 가격 차이가 큰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