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s(MEP)이 리사이클 PC(Polycarbonate) 제안을 본격화하고 있다.
MEP는 2020년 주력사업인 PC부문에서 리사이클 소재 제안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리사이클 PC 원료를 조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소비자가 사용한 후 폐기한 PC를 회수해 제조한 PCR(Post-Consumer Recycled) 소재 공급에 집중함으로써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정착과 해양 플래스틱 문제를 계기로 확대되고 있는 수요기업들의 친환경 수지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일반 용도는 물론 산업용까지 수요기업이 원한다면 어떠한 용도에든 리사이클 그레이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MEP가 구상하고 있는 리사이클 PC 사업은 먼저 파트너가 사용 후 폐기된 PC를 회수하고 팰릿화한 원료를 MEP가 조달하면 컴파운드 거점에서 해당 원료를 사용해 컴파운드로 제조하는 것으로, 재생원료의 기본이 되는 사용완료제품은 워터서버용 갤런 보틀이나 광디스크 등을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동안 품질이 안정화된 리사이클 PC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한 결과 각지에서 재생 PC 팰릿을 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으며 앞으로 기존거점을 활용해 리사이클 PC를 제조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는 글로벌 수요가 450만톤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리사이클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0%를 조금 넘기는 정도이나 그마저도 대부분이 범용제품으로만 공급되고 있다.
고기능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MEP는 리사이클 PC로도 수요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그레이드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차별화를 도모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SDGs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PC를 본격적으로 제안하기로 결정했으며 일반 소비용은 물론 산업용을 포함해 광범위한 영역에서 수요기업들이 친환경 수지 사용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으로 수요기업이 제조하거나 사용한 수지제품을 회수하는 체제를 공동으로 확립하고 회수제품으로부터 PC 원료를 회수하는 시스템 보급도 적극화할 계획이다.
리사이클 소재 공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공헌해나가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