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400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42달러대 초반으로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으로 하락이 불가피했다.

벤젠 시세는 주간 평균 FOB Korea 톤당 424달러로 17달러 하락했고 FOB SE Asia도 397달러로 17달러 떨어졌다. CFR China 역시 432달러로 16달러 하락했다.
그러나 6월19일 현물가격은 CFR Taiwan 435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FOB Korea도 430달러로 3달러 올랐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2.19달러로 폭등하고 나프타(Naphtha) 역시 C&F Japan 388달러로 51달러 폭등했으나 SM(Styrene Monomer)을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산 4만5000톤과 미국산 1만6000톤이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유입되는 것도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마찰 확대에 대비해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7달러 이하로 평가절하함으로써 중국기업들이 중국산 위주로 구매하고 있어 벤젠은 당분간 강세를 형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수가격도 ex-tank 톤당 3593위안으로 14위안 하락했다.
벤젠(FOB Kore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42달러로 2019년 5월17일 36달러 이후 최저로 떨어졌고 손익분기점 150달러에는 108달러 미치지 못해 생산할수록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의 공급에 그치지 않고 한국을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들이 풀가동 체제로 전환되면서 벤젠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틸렌(Ethylene) 강세가 벤젠 약세를 이끄는 구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