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유럽에서 복합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경량화 트렌드가 확대되며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를 사용하고자 하는 자동차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양산에 적합한 RTM(Resin Transfer Molding) 성형설비를 도입하고 있으며 체코공장에도 유리섬유 SMC(Sheet Molding Compound)용 프레스 성형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부품 사업에서는 성형공장 확충을 도모하고 있고 환경보호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리섬유 SMC 부품의 LCA(Life Cycle Assessment) 작성에 주력하고 있다.
LCA를 작성함으로써 다른 소재에 비해 이산화탄소(CO2) 감축 효과가 어느 정도로 뛰어난지 알아보기 쉽도록 표시해 제안에 활용할 방침이다.
테이진은 자회사 CSP(Continental Structural Plastics)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자동차용 유리섬유 SMC 성형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열가소성 타입인 CFRTP(Carbon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 부품 분야에서도 채용실적을 계속 쌓아가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자동차 경량화 흐름을 타고 저연비화 및 저전비화가 중요해지고 있어 CFRP를 투입할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예전부터 CSP의 프랑스 개발 센터에서 연구해온 하이프레셔 타입 RTM 설비를 포르투갈 Inapal Plasticos 공장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Inapal Plasticos는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관리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자동차기업으로부터 인증을 취득했으며 테이진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RTM 성형제품 양산도 가능하게 됐다.
현재 탄소섬유를 사용하는 RTM 성형이 가능한 곳이 소수에 불과한 가운데 테이진은 그룹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재 △양산규모 성형가공 및 도장 등 주변기술 △접합 신뢰성과 충격 시 파괴 등 데이터 제공과 설계 제안 등 서비스는 물론 최근 설립한 유럽 기술센터의 기능을 활용해 종합적으로 제안이 가능한 점을 무기로 차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2019년 인수한 체코 Benet Automotive 공장에 대해서도 SMC용 프레스 기기를 도입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리섬유 SMC를 사용할 수 있는 용도를 추리고 있는 단계로 전망이 확실한 분야를 가려낸 후 설비투자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유리섬유 SMC 부품에 대한 LCA 모델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에 적용했을 때 어느 정도 환경부하를 저감할 수 있는지 등을 알리기 위한 것이며 리사이클까지 포함해 경쟁소재에 비해 어떠한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등을 정리해 2020년 작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티어(Tier)1 등에게 제안할 때 주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작성을 위해 공적기관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