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LAB(Linear Alkylbenzen) 호조를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수화학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3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80%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력제품인 LAB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LAB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화재, 태풍 때문에 미국, 중국기업이 생산에 차질을 빚음으로써 수급이 급격한 타이트 상태를 유지했다.
이수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LAB를 생산하고 있으며 매출의 55% 이상이 노말파라핀(Normal Paraffin)과 LAB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진출한 일본에서 시장점유율을 75%로 끌어올림으로써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4분기 들어서도 중국 최대 생산기업인 Jintung Petrochemical이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소독제 원료로 호조를 누리고 있는 IPA(Isopropyl) 역시 단가 상승, 판매량 증가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첨가제로 사용되는 TDM(Tertiary Dodecyl Mercaptan), 노말옥틸메르캅탄(NOM), 노말도데실메르캅탄(NDM) 판매도 확대되고 있어 4분기에도 호조를 계속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