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이 일본 JSR의 합성고무 사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노무라(Nomura) 증권을 통해 JSR 합성고무 사업에 대한 실사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이르면 3월 말 이전에 인수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3년 이태리 베르살리스(Versalis)와 합작법인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를 설립하고 여수에 SSBR(Solution Polymerized-Styrene Butadiene Rubber) 10만톤 플랜트와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9만6000톤을 건설했다.
2018년 상업 가동해 아직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나 JSR의 합성고무 사업을 인수하면 해외공장까지 한번에 확보함으로써 규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JSR이 글로벌 SSBR 시장 5위이고 대부분 타이어 생산기업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수혜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SR은 SSBR 생산능력이 일본 7만톤, 타이 10만톤 등 17만톤이고 전체 합성고무 생산능력은 6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1조8000억원의 매출을 거둠으로써 적정 가치는 950억엔(약 1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