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130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아시아 LDPE 시장은 중국의 춘절 연휴를 앞두고 상승하는 이변을 재연했으나 3월 이전에 하락할 것이 확실시된다.

LDPE 시세는 2월3일 CFR FE Asia 톤당 135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1410달러로 10달러 올랐다.
원료 에틸렌(Ethylene)이 2월5일 CFR NE Asia 톤당 850달러로 75달러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상들이 3분기에 몇몇 플랜트가 정기보수에 들어간다는 점을 들어 3월부터 재고를 확충해야 한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춘절 연휴가 사실상 시작돼 구매 위축이 불가피하고 급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우려되자 공급을 줄이면서 정기보수와 재고 확충을 들먹이며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중국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이 1월 말부터 휴무에 들어가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고 세계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어 공급과잉 확대가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수가격은 ex-works 톤당 1만700위안으로 200위안 상승했다. 사이노펙(Sinopec)을 중심으로 무역상들과 짜고 일시적 수급 타이트를 유발한 영향이 작용했다.
PE와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는 손익분기점이 톤당 500달러 수준이나 2월3일에는 470달러로 적자가 30달러에 달하고 있으나 2020년에 비해서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프타는 2월5일 C&F Japan 톤당 550달러로 38달러 폭등했다.
LDPE는 에틸렌 폭락세가 반영되면서 2월 중순에는 13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