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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복합소재 지역 허브화 추진 … 석유화학 원료 다양화 검토
화학뉴스 2021.03.19
싱가폴이 지속가능한 화학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싱가폴 에너지‧화학산업은 2019년 생산액 기준으로 싱가폴 제조업의 25%를 차지했으며 반도체‧전자를 잇는 2번째 산업부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9-2020년에는 고기능 수지, 식품‧영양, 소비재 관련 생산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활발히 진행했고 전방산업까지 포함하는 밸류체인 중층화 및 다양화를 추진했으며, 최근에는 전자용과 식품 관련 화학제품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식품 관련 화학제품은 프랑스 지보단(Givaudan)을 포함해 글로벌 향료 메이저 5위가 모두 사업장을 두고 있고 식품‧일용품 글로벌 브랜드 약 30사가 싱가폴 과학기술연구청(A*STAR)와 연계해 차세대 식품 제조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밖에 항공기용 고기능 복합소재 관련 산업 유치와 소재 개발 신속화에도 나서고 있다.
복합소재는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하는 고기능 소재에 초점을 맞추어 2030년까지 지역 허브화를 추진하며 소재 개발에는 머신러닝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소재 발굴 및 개발, 실용화에 필요한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산관학 연계 연구에도 착수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화학 원료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PDH(Propane Dehydrogenation) 신증설 투자를 통해 프로필렌(Propylene)을 증설하고 북미‧중동산 에틸렌(Ethylene) 유도제품과 차별화를 도모하거나 NGL(액상천연가스), 폐플래스틱의 CR(Chemical Recycle)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열분해유를 화학제품 원료로 활용해 경재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 과제로는 CCUS(Carbon Capture & Utilisation & Storage)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이산화탄소(CO2)를 제트연료(등유)나 메탄올(Methanol) 등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싱가폴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제적 카본 크레딧 제도나 주변국의 CO2 저장 스테이션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K)
표, 그래프: <싱가폴의 주요 화학 관련 투자 >
<화학저널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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