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과점이 산업발전을 저해한다"
|
한국의 산업이나 기업체질이 여타 다른 나라와는 상당한, 아니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관계자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사실이다. 자생적이라기 보다는 타율적 형성과정이 그렇고, 자율적 경영능력 배양에 기초해 성장했다기 보다는 정부의 특혜와 각종 탈법·탈세를 통해 부와 규모를 키워왔으며, 자립적 경쟁능력 향상의 토대위에서 대외경쟁에 임했다기 보다는 각종 세제와 금융의 지원위에서 수출을 늘리고 해외에서 저가의 이점을 살려 경쟁해왔다. 또 경영이익을 설비투자나 R&D, 전문인력 확충 등 경영능력 향상에 사용하지 못하고 땅투기, 증권투기 등 재테크로 이용되고ㅡ 그것이 다시 재테크를 낳아 너도나도 재테크에 나서지 않고는 오늘과 같은 경영환경에 대처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화학경제 1994/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