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들이 효성의 폐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섬유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021년 가을·겨울(F/W)용으로 아웃도어 패션브랜드 노스페이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에게 재활용 섬유 리젠서울을 공급하고 있다.
섬유 공급은 7월부터 실시했으며 3개 브랜드는 8월이나 9월에 리젠서울이 적용된 신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젠서울은 서울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등에서 수거된 폐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재활용 섬유이다.
효성티앤씨는 노스페이스·내셔널지오그래픽·커버낫 외에도 여러 패션 브랜드로부터 리젠서울 공급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티앤씨 김용섭 대표는 “최근 친환경 패션이 급부상하면서 많은 브랜드의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친환경 의식을 가진 브랜드들과 함께 국내 친환경 패션 시장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서울 외에도 제주도와 바다에서 수거한 폐PET병을 재활용한 리젠제주, 리젠오션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