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3.88달러로 전일대비 0.18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14달러 올라 70.8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38달러 하락해 72.01달러를 형성했다.

12월1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12월10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 재고가 4억2830만배럴로 전주대비 46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210만배럴 감소보다 2배 이상의 감소 폭을 기록했으며 석유 수요 대용지표(Proxy Index)인 정유공장 석유제품 공급량이 2320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연준(Fed)의 자산매입 감축 속도 가속화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이 자산매입 감축 속도를 매월 1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2배 가속화함으로써 3월까지 자산매입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돼 S&P가 전일대비 1.6% 급등하는 등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이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BOA(Bank of America)는 소비자들이 오미크론 변이로 여행계획을 조정하며 항공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WHO(국제보건기구)는 오미크론 변이의 재감염 위험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