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상사(대표 홍창식‧손응주)가 익산 계면활성제 공장을 증설한다.
미원상사는 4월14일 전라북도, 익산시와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에 3035억원을 투자해 음이온 계면활성제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샴푸나 폼 클렌저 등 인체 세정제 원료로 사용되는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미원상사가 국내 최대 생산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원상사는 음이온 계면활성제 외에 감광제, 자외선 안정제, 산화방지제 등도 생산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에게 화장품 및 세정제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미원상사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최근 정밀화학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에는 매출액이 3446억원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31%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에서는 1995년 완주에 1공장을 건설했으며 2008년 완주2공장, 2017년 익산공장을 건설한데 이어 2021년 익산공장 증설에 120억원을 투입하는 등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미원상사 손응주 대표는 익산 투자 이유로 기존 익산공장과 집적성, 교통·물류의 편리성 등을 언급하며 “익산공장 증설로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