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스마트팩토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과 RIST는 5월10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협약(MOA)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 김명환 사장, CDO(최고데이터책임자) 변경석 전무를 비롯해 RIST 남수희 원장, 융합혁신연구소 김영덕 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현실 세계를 온라인 공간에 똑같이 구현하고 다양한 모의실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예측하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 등 스마트팩토리 첨단기술 연구에 협력할 계획이다.
라이다(Lidar) 기술을 이용한 실물 설비 3D 모델링 기술 등 RIST가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LG에너지솔루션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원격 모니터링, 공정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와 인력·기술 지원,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에 대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RIST는 1987년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으로 2차전지 소재 및 수소 분야, 환경에너지 분야, 스마트팩토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RIST와의 협력이 전세계 공장의 제조 지능화를 통한 배터리 품질 고도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IST 남수희 원장은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를 통해 양극재·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과 최고 품질의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관계가 한층 공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