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탄산칼슘 시장이 성숙화됐으나 글로벌 시장 성장에 맞추어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글로벌 탄산칼슘 시장은 2022년 약 202억달러에서 2031년 약 322억달러로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탄산칼슘은 주로 종이, 플래스틱, 고무, 페인트‧코팅 충진제 및 안료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식품과 영양보조식품에도 투입되는 등 용도가 넓은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서플라이체인 단절 및 공장 폐쇄가 이어지면서 혼란을 겪었으나 전체적으로는 경제 성장과 함께 회복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탄산칼슘을 자급 가능하지만 채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1년에는 수출이 4만411톤으로 전년대비 5.9%, 수입은 933톤으로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중질탄산칼슘공업조합은 2020년 GCC(중질탄산칼슘: 비표면적 1만-2만2000브레인) 생산량이 28만6244톤으로 10.7%, 출하량도 38만6319톤으로 1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PCC(경질탄산칼슘)는 2020년 생산량이 19만8378톤으로 19.0%, 출하량 역시 19만9629톤으로 18.2% 급감했다.
생산기업들은 코로나19 영향 뿐만 아니라 시장 성숙화로 큰 폭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지 못하고 있다.
채굴에 따른 광산 유지관리 코스트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연료가격 급등도 발목을 잡아 인상 협상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채산성을 보전할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식품첨가물용 분야에서 할랄, 코샤 등 종교규격 및 식품안전 국제규격인 FSSC 22000 준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된다.
의약품용 분야에서는 투석약제용 시장 개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콜로이드 탄산칼슘 생산기업들은 BCP(사업계속계획) 관점에서 품질을 통일하며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어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생산기업들은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탄산칼슘이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소재인 만큼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