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이산화탄소(CO2) 포집 액화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분야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12개 기관 중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식 이산화탄소 포집 액화공정의 최적화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하루 1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것으로 정부지원개발비 195억원을 포함해 총연구비 335억원을 투입하며 경기도 평택 수소특화지구에서 현장 실증을 거친 후 100만톤급의 상용화 공정 설계 수행을 통해 기술을 내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기술을 담당할 예정이다.
기존에 보유한 기체분리막 CCU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소배가스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며 액화공정 중 손실되는 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재회수하는 부분까지 기술을 확대해 블루수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3월 여수1공장에 국내 화학기업 최초의 기체분리막 CCU 파일럿 설비를 설치하고 9개월 동안 실증 운영을 진행했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기술이 블루수소 생산 현장까지 활용되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활용도를 확대함으로써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