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257만톤으로 3배 폭증 … 수입량은 7만7000톤으로 격감
중국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수입을 줄이면서 수출은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2021년 PTA 수입량이 7만7000톤으로 전년대비 88.0% 격감함으로써 최근 10년 동안 500만톤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3월 역시 3000톤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출은 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2021년 250만톤을 돌파했고 인디아, 터키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 2022년에는 3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대국으로 원료 PTA 자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 Hengli Petrochemical이 250만톤 2계열, Xinjiang Zhongtai Chemical이 120만톤, Xin Feng Ming이 250만톤을 상업 가동했고 2021년에도 Billion 250만톤, Shenghong 250만톤, Hengyi Petrochemical 350만톤 등이 가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2년에도 대규모 신증설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하고 있다.
PTA 수입량은 2011년까지 500만톤을 넘었으나 2016년 50만톤이 붕괴될 정도로 격감했고 2019년 잠시 95만5000톤으로 증가했으나 2020년 다시 61만6000톤으로 35.0% 감소한데 이어 2021년 7만7000톤으로 급감했다.
2021년에는 타이완산 수입량이 5만6000톤으로 가장 많았다. 타이완은 중국 수출이 감소했으나 인디아 수출을 확대하고 2020년까지 수출
실적이 전혀 없던 유럽까지 수출하면서 전체 수출량이 4% 감소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은 2019년까지 수입량 20만톤 이상을 기록했으나 2021년에는 1톤 미만으로 격감했다.
한국은 2011년까지 중국 수출량이 300만톤대에 달했지만 2012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4년 67만톤대로 격감했고 이후에도 30만톤 이하에 머물렀으며 2020년에는 9만6320톤으로 10만톤마저 무너졌다.
2022년에도 1-4월 506톤으로 2021년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의미있는 수량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PTA 수입을 줄이면서 수출은 크게 확대하고 있다.
2020년 수출량이 84만7000톤으로 22.0% 증가했고 2021년에는 257만5000톤으로 3배 폭증했다. 인디아 수출이 59만8000톤으로 8.7배, 터키는 34만2000톤으로 18.6배 폭증했고 이집트와 브라질 진출에도 성공한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2년 1-3월에는 수입량이 3000톤으로 79.0% 급감한 반면 수출량은 96만4000톤으로 53.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PTA는 원료 P-X(Para-Xylene) 폭락 사태에 중국이 수출을 확대하면서 폭락하고 있다.
PTA 현물가격은 7월14일 CFR China 톤당 810달러, CFR SE Asia 855달러로 각각 95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7월14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0달러가 무너진 가운데 P-X가 FOB Korea 1050달러로 115달러 폭락했기 때문이다.
Yisheng Petrochemical이 저장성(Zhejiang)의 닝보(Ningbo) 소재 220만톤, Sichuan Shengda Chemical New Material이 난총(Nanchong) 10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재가동한 영향도 작용했다.
Hengli Petrochemical이 랴오닝성(Liaoning)의 Changxingdao Island 소재 No.3 220만톤 플랜트를 7월 말부터 정기보수하고 있으나 폭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된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