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판매 7개월만에 증가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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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2월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 규모가 10만대에 근접하며 월간 기준으로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생산활동과 관련된 상용차 내수판매도 15% 늘어나 경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를 비롯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 포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4개 자동차사의 2001년2월 판매현황을 집계한 결과, 내수와 수출 합쳐 총 24만389대를 판매해 1월에 비해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부문은 9만9945만대로 15% 늘어나 7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고, 수출 또한 2월 14만444대로 1월 12만4031대보다 13% 증가해 3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특히, 상용차는 2만5805대의 판매실적을 올려 1월 2만2418대보다 15%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대형버스와 중대형 트럭을 중심으로 상용차 판매가 신장됐다. 대우차가 내수부문에서 무보증할부 판매에 힘입어 1만8908대로 29.2% 늘어나 가장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고, 현대자동차도 5만1004대로 21.2% 증가한 실적을 올린 반면, 기아자동차는 1.6% 증가에 그치고, 르노삼성는 10% 줄었다. 차종별로는 1월초 신형을 내놓은 현대의 EF쏘나타가 1만1204대를 팔아 출시 6개월만에 월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반면, 현대 싼타모, 기아 카렌스, 카스타 등 LPG형 RV차량의 퇴조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우의 레조만이 31%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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