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까지 원료 HMDA 공장 건설 … 컴파운드는 증설 완료
어센드(Ascend Performance Materials)가 중국에서 PA(Polyamide) 66 생산체제를 강화한다.
글로벌 PA66 메이저인 어센드는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장쑤성(Jiangsu)의 쑤저우(Suzhou)에서 PA66 컴파운드 공장을 인수한 후 증설했으며 2022년 봄에는 중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신설했다.
장자강(Zhangjiagang)에는 PA66 원료 HMDA(Hexamethylenediamine)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투자, 인수, 신증설을 적극화할 계획이다.
중국은 2021년 말 기준 PA66 생산능력이 56만톤이나 중간원료 ADN(Adiponitrile) 수입의존도가 높아 생산량은 40만톤으로 가동률이 70%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2021년 ADN 내수가 64만톤에 달했고 25만톤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DN은 2021년 주요 생산국 미국이 한파 피해를 입어 공급이 격감한 바 있다.

어센드는 아시아 사업 매출이 전체의 30%에 달하고 최근 중국 정부와 화학기업들이 PA66 자급률 향상에 주력함에 따라 대규모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2020년 6월 쑤저우 창수(Changshu)의 위산(Yushan) 하이테크 산업단지 소재 컴파운드 공장 2개를 인수함으로써 아시아 최초의 생산기지를 확보했고 자체 기술을 적용해 공장을 고도화하는 한편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현재는 PA66 컴파운드 생산제품을 고난열, 항균 등 고기능 용도로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수요기업인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공장과 가까이에 소재하고 있다는 강점을 활용하고 있다.
어센드는 미국에서 PA66과 ADN, HMDA 등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있고 중국 쑤저우 컴파운드 공장 건설 이전에는 아시아‧태평양에 판매망만 갖추고 있었으나 2020년부터 생산, 연구개발, 기술지원 담당자를 차례로 확충했고 2022년 4월에는 중국 수요 충족을 위해 쑤저우 공장 부지에 연구개발센터인 어센드 아시아 이노베이션 센터(AAIC)를 개설했다.
AAIC는 아시아 수요기업과 밀접하게 연계하면서 신소재 커스터마이즈, 생산제품 시험, 기술지원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동차, 신에너지, 전기‧전자가 주력 용도이며 중국 최초의 신규 용도를 창출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는 중국을 공략할 때 가장 중요한 용도로 주목하고 있다. 어센드가 공급하는 PA66은 자동차 구동계, 안전시스템, 전기시스템, 내외장 부품 등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중국은 20221년 전기자동차(EV)와 연료전지자동차 등을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NEV) 판매대수가 350만대로 전년대비 2.5배 급증했으며 국무원이 구입 보조금을 2023년 이후에도 계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생산‧판매가 앞으로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센드는 전기자동차 등 e-모빌리티용 소재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전문팀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난연성, 내열성, 제진성을 강조하며 신에너지 자동차용 PA66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다만, 세계적인 서플라이체인 혼란과 에너지 가격 폭등은 어센드의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사업에 큰 영향을 미쳐 공급 리스크를 경감하고 장기적인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료부터 수지, 컴파운드까지 아시아에서 모두 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2022년 1월 롄윈강(Lianyungang) 소재 HMDA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미국 이외 지역에 처음 건설하는 원료 공장으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20만톤을 건설하고 쑤저우 공장과 마찬가지로 중국 내수용 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어센드는 앞으로도 아시아 생산량을 확대하고 기술력을 끌어올림으로써 미국에서만 생산했던 품목을 중국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료 HMDA와 컴파운드를 생산함으로써 PA66까지 중국 생산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