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올레핀(Polyolefin)은 트레이더들이 구매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석유화학 관계자는 “트레이더들을 중심으로 PE(Polyethylene) 구매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계약서 작성을 서두르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올레핀(Olefin) 및 폴리올레핀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위축 우려가 확대됐으나 일부 국내기업은 PE 플랜트 한정 풀가동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석유화학 관계자는 “트레이더들이 2월에는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와 LLDPE(Linear-Low Density PE)는 1월10일 CFR Asia 톤당 980달러, LDPE(Low Density PE)는 1070달러로 전주대비 하락했다.
다만, 중국 내수가격은 1월11일 8216.5위안을 형성한 후 1월13일 8286.1원으로 이틀 연속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EVA(Ethylene Vinyl Acetate) 역시 트레이더들이 중국 춘절 이후 선적으로 화학제품 공급을 요구하며 계약을 재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VA는 중국 내수가격이 1월12일 전주대비 500위안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영업사원들 사이에서 빠르면 2023년 2-3분기 사이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 같다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며 시황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 증산을 발표하면서 EVA 확보를 위해 공급처 후보군을 두고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PP(Polypropylene)는 여전히 감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수요 회복이 속도가 더디고 현대케미칼이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2022년 10월 중순부터 상업 가동하면서 역내 공급과잉이 심화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PP 시장 불황으로 현대케미칼도 가동률을 쉽게 끌어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