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원철)가 동남아시아 글로벌 확장 기반을 강화한다.
SKC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하이퐁(Haiphong)시와 친환경‧하이테크 소재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말레이지아에 이어 베트남까지 투자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확장의 한 축인 동남아 투자를 강화하게 됐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5대 중앙직할시 중 하나이자 제1항구도시로 다수의 한국기업으로부터 약 10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해왔고 앞으로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와 친환경 소재 산업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산업도시로 변화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SKC는 하이퐁시에 친환경 소재와 미래 첨단소재 사업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하이퐁시는 SKC가 투자를 결정하면 전력 및 환경 인프라 등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중앙정부 인센티브 유치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2차전지용 동박 사업 투자기업 SK넥실리스를 통해 2021년 말레이지아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에 동박 5만톤 공장을 착공한 바 있으며 2023년 하반기 완공 후 본격적으로 양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베트남은 우수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글로벌기업들의 사업장으로 각광받고 있고 하이퐁시는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라 미래 글로벌 확장을 위한 투자지역으로 상당한 이점이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