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 2000GWh 생산 … 테슬라 이어 북미 스타트업과도 계약
파나소닉에너지(Panasonic Energy)가 LiB(리튬이온전지) 사업에서 자동차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파나소닉에너지는 원통형 LiB를 주로 미국 테슬라(Tesla)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각형 LiB는 도요타(Toyota Motor)와 합작기업을 설립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마쓰다(Mazda)와도 원통형 LiB 분야에서 중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다는 전기자동차(EV)에 파나소닉에너지가 공급하는 원통형 LiB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시기는 2020년대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에너지는 북미에서 신흥 전기자동차 제조기업과 연계를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자동차용 LiB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에너지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LiB 생산능력을 2000GWh로 확대할 계획이며 북미에서는 네바다 공장에 이어 캔자스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No.3 공장 건설 계획은 2023년 결정할 방침이다.
파나소닉에너지는 6500억엔(약 5조8789억원)인 2022년 자동차용 LiB 매출을 2030년까지 2조5000억엔(약 22조5948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현재 주요 수요기업인 테슬라의 니즈에 대응하는 동시에 사업 확대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파나소닉에너지는 테슬라를 제외한 수요기업에 대한 공급도 차례로 확대하고 있다.
북미 스타트업을 포함한 많은 관련기업이 거래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 신흥 전기자동차 생산기업 Canoo에게 LiB를 공급하기로 결정했고 미국 루시드모터스(Lucid Motors)와도 고급 전기자동차용 LiB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자동차기업과도 연계를 강화해 도요타와 합작기업 PPES(Prime Planet Energy & Solutions)를 설립했으며 전기자동차용 각형 LIB를 생산하고 있다.
도요타는 최근 전기자동차 전담조직인 BEV팩토리를 설치·운용하기 시작했으며 BEV팩토리가 중심이 돼 개발하는 차세대 전기자동차를 2026년부터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2030년 글로벌 17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고성능 각형 배터리를 상용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최근 들어 전기자동차 및 LiB 전략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요타와 PPES는 고성능 각형 배터리 개발 등에 대한 일본 경제산업성의 보조금을 확보했으며 마쓰다와 협력관계도 발전시키고 있고, 파나소닉에너지와 마쓰다는 최근 급격하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배터리 전기자동차(EV) 및 자동차용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 파트너십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
마쓰다는 2012년 일본에서 출시한 Demio EV에 파나소닉이 공급하는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파나소닉 그룹과 장기간에 걸친 우호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구축해 자동차 및 배터리산업 발전과 지역 고용 유지, 인재 육성 등 사회적인 과제 해결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에너지는 고용량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의 기대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고용량화를 위해 2030년 부피당 에너지밀도를 1000Wh로 25% 높이고 기존 2170도 용량을 5% 높인 차세대 셀을 2025년까지 적용하며 신소재를 채용해 추가적인 고용량화를 계획하고 있다.
신규격인 4680은 투입이 지연되고 있으나 기존 방안을 넘어서는 고용량화에 성공한 다음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