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I, 2026년까지 폐자재 CR 사업화 … 금호미쓰이화학, MDI 증설
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이 폴리우레탄(Polyurethane) 그린화를 추진한다.
2026년까지 연질 폴리우레탄 폼(Foam) 폐자재를 직접 원료로 사용하는 CR(Chemical Recycle) 사업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정제기술 확보 및 파트너와 수평순환 비지니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TDI(Toluene Diisocyanate)는 매스밸런스에 필요한 ISCC 플러스 인증을 취득하고 2024년 봄부터 경쟁기업보다 먼저 바이오매스 폴리올(Poly
ol) 세트 판매를 통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미쓰이케미칼은 폴리우레탄 사업 고기능화를 주목하고 꾸준히 재구축 방안을 타진했으나 2021년 양적 확대를 요구하는 SKC와 경영전략상 충돌이 발생하면서 합작사업을 중단했다.
2023년 3월 변동성 억제를 위해 오무타(Omuta) TDI 플랜트 생산능력 감축을 결정했으며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는 금호미쓰이화학 증설을 통해 고기능제품 판매 확대 및 원료 재활용을 통한 환경부하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폴리올 사업은 5월 산요케미칼(Sanyo Chemical)과 50대50 비율로 합작한 LLP(유한책임조합)를 설립하고 생산 스와프 및 원료 조달, 물류코스트 다운에 착수했다.
미쓰이케미칼은 그린화와 시스템하우스 사업 확대가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마이크로파화학(Microwave Chemical)과 전자파를 이용해 연질 폴리우레탄 폼 폐자재를 직접원료로 사용하는 CR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폐자재를 주성분인 폴리올과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베이스 성분으로 환원하는 분해 프로세스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며 다음 단계로 정제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비식용 식물인 피마자 베이스 바이오 폴리올 Econykol은 자동차 시트용 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의 자동차부품에 대한 바이오 소재 적용 법제화 움직임이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제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소파 등 가구·침구·의복 용도 역시 유럽을 중심으로 문의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TDI는 차별화가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오사카(Osaka) 공장에서 생산하는 바이오매스베이스 톨루엔(Toluene)을 활용해 그린화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2023년 말까지 ISCC 플러스 인증을 취득하고 2024년 봄 폴리올 Econykol과 그린 이소시아네이트 일체화 솔루션을 출시함으로써 자동차 시트 및 가구침구 등 연질폼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중국 톈진(Tianjin), 쑤저우(Suzhou), 포산(Foshan) 등 3개 사업장과 타이,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소재 시스템하우스 역시 고기능화한다.
기존에는 폴리올을 포함하는 폴리우레탄 폼용 처방 조정에 주력했으나 앞으로는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별 니즈 대응제품 개발 및 우레탄 외 라인업 확충을 진행하며 파트너와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변혁에 임할 방침이다.
미쓰이케미칼은 비발포 CASE(코팅·접착제·실란트·엘라스토머) 분야의 특수 그레이드에 주목하고 있다.
콘크리트 벽과 바닥을 보수하는 폴리우레탄 유도제품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 지역에서 수요가 왕성하며 이소시아네이트 프리 폴리머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