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닙(Technip Energies)과 란자테크(LanzaTech)가 이산화탄소(CO2) 베이스 에틸렌(Ethylene) 생산에 도전한다.
테크닙과 란제테크는 에틸렌 생산용 스팀 크래커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해 다시 에틸렌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란자테크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에탄올(Ethanol)로 전환하는 기술을, 테크닙은 메탄올(Mehanol)을 원료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 양 기술을 조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팀 크래커는 나프타(Naphtha), 프로판(Propane), 에탄(Ethane)을 원료로 에틸렌 등 기초화학제품을 생산하며 분해로 내부 파이프를 천연가스로 연소시켜 가열하고 고온 파이프 내부에 원료를 통과시켜 열분해하는 과정을 거치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 석유화학산업의 주요 탄소 배출원으로 지적되며 최근 탈탄소화 트렌드와 함께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주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전제로 한 전열식 스팀 크래킹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테크닙-란자테크 기술도 스팀 크래커를 탈탄소화하는 새로운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우선 에틸렌 크래커에서 배출된 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최대 95% 포집하고 수소와 혼합한 후 란자테크의 미생물 이용기술로 포집된 탄소를 에탄올(Ethanol)로 변환하고 마지막으로 테크닙의 허밍버드 기술로 에탄올을 에틸렌으로 탈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테크닙은 란자테크와 2020년부터 지속가능 솔루션 개발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란자테크 파생기업 란자제트(LanzaJet)와는 에탄올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를 생산하는 알코올 to 제트 프로세스에 허밍버드 기술을 이용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