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hua, 폴리실리콘 10만톤 건설 … 석탄과 재생에너지 활용
화학뉴스 2024.03.04
중국이 대규모 석탄화학 투자를 계속한다.
중국 Juhua 그룹은 최근 간쑤성(Gansu)에 실리콘(Silicone)과 불소계 화학제품, CA(Chlor-Alkali)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간쑤성 소재 자회사 Gansu Juhua New Materials을 통해 총 410억위안(약 8조3000억원)을 투입하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Polysilicon)과 PTFE (Polytetrafluoroethylene) 등 불소수지, 카세인나트륨 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간쑤성의 풍부한 석탄 자원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2025년 PTFE와 PVDF(Polyvinylidene Fluoride), 내약품성 및 성형성이 우수한 PFA(Perfluoroalkoxy Alkane), 조리도구 등의 코팅 가공에 사용하는 FEP(Fluorinated Ethylene Propylene) 등 고기능 화학제품을 총 12만톤 상업화하고 2027년까지는 폴리실리콘 10만톤, 가성소다(Caustic Soda) 90만톤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간쑤성을 포함해 서부지역은 CTM(Coal to Methanol), 카바이드(Carbide) 공법 PVC(Polyvinyl Chloride) 등 석탄화학산업이 활발하며 Juhua도 석탄 베이스 메탄올(Methanol)을 원료로 클로로메탄(Chloromethane)류를 생산한 후 불소수지 원료로 사용하거나 폴리실리콘 제조 프로세스에 필수적인 염화수소 추출에 투입하는 등 다양한 석탄 자원을 활용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석탄 베이스 카바이드 생산, 아세틸렌(Acetylene), PVDF 등 유도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Juhua는 원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지 않으나 최근 중국 정부가 반도체, 태양전지, 기타 전자산업용을 중심으로 신증설 투자를 지원함에 따라 진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실리콘과 원료용 메탈실리콘은 제조 시 다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중국기업들은 저가에 신재생에너지를 조달 가능한 서부 지역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불소화학제품 시장이 2023년 약 590억위안으로 세계 최대였으며, 최근 출발원료 형석 경쟁이 심각해 정부 주도의 산업계 재편이 예상되고 있으나 Juhua는 전국 각지에서 형석을 조달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중국 정부가 2024년부터 PFAS(Polyfluoroalkyl Substance) 생산‧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나 제조공정 중 사용은 막지 않기 때문에 Juhua가 중간원료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표, 그래프: <Juhua의 간쑤성 프로젝트>
<화학저널 2024/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