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셀(Daicel)이 미국에서 화학제품 기술 서비스·개발기지를 증설한다.
다이셀은 자회사 폴리플라스틱스(Polyplastics)가 운영하는 미시간 파밍턴힐스(Farmington Hills) 소재 테크니컬 솔루션 센터를 2024년 확장·가동하고 개발기능을 추가해 화학제품 및 용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 화학제품 마케팅을 담당하는 Daicel ChemTech은 폴리플라스틱스 테크니컬 솔루션 센터에 테크니컬 서포트 랩을 신설할 예정이며 이미 분석기기 등을 건설하고 있으며 기술 서비스와 개발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솔루션 개발 등을 현지화하고 주로 미국 동해안에 집적된 자동차·전기기기 관련 수요기업에 대한 솔루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이셀은 ε-카프로락톤(ε-Caprolacton) 개환중합을 통해 폴리에스터 폴리올(Polyester Polyol)을 생산하는데 최근 액상 카프로락톤 수평 전개에 주력해 LiB(리튬이온전지) 배터리 셀 접합용 저점도 폴리에스터 폴리올 Placcel 등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중국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제안을 시작한 LiB용 소재는 균일한 분자량 분포가 특징으로 우레탄화했을 때 균일한 네트워크 구조를 형성하고 점탄성 안정화 및 내한성, 내약품성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배터리 셀 라미네이트 접착제용은 알루미나(Alumina) 등 방열필러 고충진 니즈를 공략할 계획이다.
다이셀은 미국에서 확대되는 전기자동차(EV) 트렌드를 비즈니스 기회로 판단하고 과초산(Peracetic Acid) 유도제품 수요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 유일의 과초산 베이스 염소 프리 지환식 에폭시(Epoxy) 화합물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고내열 니즈 등에 대응하기 위해 테크니컬 서포트 랩을 활용해 솔루션 설계 관점에서도 수요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스마트SBU 사업은 미국 반도체 투자를 조준하고 제조공정에서 포토레지스트 점도 조정 및 웨이퍼 세정 등에 사용되는 고순도 용제 레시피 설계를 현지화할 계획이다.
포토레지스트를 바를 때 발생하는 불량 등을 줄여주는 것으로 평가되는 반도체용 아세테이트(Acetate)계 주력제품 MMPGAC(Propylene Glycol Monomethyl Ether Acetate) 등은 주요 수요처였던 아시아를 넘어 북미 반도체 생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탐색과 병행해 미국 품질관리 수준에 적합한 평가체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