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대표 류기붕‧배맹달)가 보안잉크 개발에 나섰다.
삼화페인트는 4월15일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과 보안잉크용 신규 수지 조성물 합성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보안잉크 다변화와 국산화를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제조용 수지를 공동으로 연구개발(R&D)할 예정이며 한국조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보안잉크 관련 유효 기술 확보 △국내 신규 및 기존제품 국산화 △수출용 보안잉크 다변화 및 사업화에 협력할 방침이다.
조폐공사가 개발한 보안잉크는 은행권과 상품권 등 보안 인쇄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특수잉크로 보안인쇄 특성상 고도의 보안체계가 요구돼 위변조 방지를 위해 높은 기술력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수인쇄 공정에 적합한 물성과 부착력을 비롯한 높은 내구성 등이 핵심 기술로 파악된다.
김원경 삼화페인트 CTO(최고기술관리자)는 “은행권에 적용되는 보안잉크 시장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서 독자적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한국조폐공사와 협력관계를 확고히 다지고 요판인쇄 보안잉크 분야에 새로운 솔루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창립 78주년을 맞은 삼화페인트는 신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페인트 제조 뿐만 아니라 전자소재, 반도체 소재, 2차전지 소재 등을 연구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