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혼소발전 등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6년 폐쇄될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 28기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SK C&C(대표 윤풍영)가 2차전지 디지털 팩토리 시장에 진출한다.
SK C&C는 하나기술과 2차전지 공장 맞춤형 스마트머신(Smart Machine) 공동개발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SK C&C가 제조현장에서 축적한 디지털 팩토리 사업 노하우와 AI(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엣지(Edge) 기술을 활용해 하나기술의 공정 장비를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해 장비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기술은 2000년 설립한 국내 대표 2차전지 장비 생산기업으로 최근 글로벌 2차전지 공정 장비 수주물량이 확대되면서 공정 장비 고도화와 전고체전지 핵심 장비, 폐배터리 재활용 장비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머신은 제조 공정 과정에서 SK C&C가 보유한 AI+ Edge 기술을 적용한 장비로부터 상세 데이터를 수집해 생산제품 불량 및 미세한 장비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해 고장 방지와 생산능력 개선에 기여한다.
양사는 협약을 계기로 2차전지 공장에 빠르게 공급 가능한 일체형 스마트머신을 공동개발하고 북미·유럽 등 하나기술의 글로벌 2차전지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머신 공급을 위한 공동개발 및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
양사는 수요가 많은 스태킹(Stacking) 장비부터 AI+ Edge 스마트머신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스태킹 장비는 2차전지 제조공정의 핵심 장비로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 구성품을 쌓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하나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인 택트 타임(초당 생산성) 0.4초 초고속 스태킹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스마트머신 적용 영역을 전체 조립공정과 화성공정 장비로 확대하고 2차전지 공장 스마트팩토리 전환에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2차전지 외에도 하나기술이 진행 중인 글로벌 자동차기업 대상 파일럿용 장비 구축 사업에도 스마트머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인식 하나기술 전략마케팅 총괄 전무는 “2차전지 공정 장비를 스마트머신으로 전환함으로써 수요기업에게 높은 품질과 수율을 보장하는 차원이 다른 장비와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혁 SK C&C Digital Factory사업단장은 “하나기술과 함께 글로벌 2차전지 공장을 적극 공략해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수출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때 투입연료의 20%만 암모니아로 대체하고 나머지 80%는 석탄을 사용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석탄화력발전의 유지라는 지적이 팽배하다. 게다가 독성물질인 암모니아가 누출돼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보다도 더 심각한 대기오염을 발생시킨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