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은 전기자동차(EV) 배터리용 수요 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미토모금속(SMM: Sumitomo Metal Mining)에 따르면, 글로벌 니켈 수요는 2024년 335만톤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력인 스테인리스 조강이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은 인도네시아가 니켈선철(NPI)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350만1000톤으로 7.3% 증가해 공급과잉 15만1000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니켈 수요는 2023년 314만4000톤으로 6.9%, 공급은 326만4000톤으로 12.7%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사상 처음으로 수요와 공급이 모두 300만톤을 돌파했다.
인도네시아의 공급 확대와 스테인리스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스테인리스용 NPI가 25만4000톤 증가하는데 그쳐 나머지는 배터리용 등 고순도 클래스1 니켈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터리용 니켈 수요는 2023년 41만톤으로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2024년에는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까지는 자동차용 배터리 수요 증가를 타고 해마다 약 10만톤씩 증가했으나 니켈을 사용하지 않는 리튬인산철(LFP)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배터리용 니켈은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은 2023년 수요가 14만9000톤으로 12.4%, 공급은 14만6600톤으로 0.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4년 수요는 15만4300톤으로 3.3%, 공급은 14만9500톤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