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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삼성SDI, UPS 공개 … 파나소닉은 원통형 LiB 셀로 차별화
윤우성 번역/편집기자
화학뉴스 2024.07.17
AI(인공지능)발 전력 수요 폭증이 예고됨에 따라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독일 뮌헨(Munich)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InterBattery Europe) 2024에 참가해 데이터센터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UPS(무정전전원장치)용 고출력 셀 공급을 통해 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등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UPS는 데이터센터, IT 부서, 통신 시설 등에서 시스템 정전 등 예기치 못한 상황 시 긴급으로 서버에 전력을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도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UPS 배터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기존 UPS 배터리는 납축 배터리를 주로 사용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은 UPS 배터리에 LiB(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해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긴 수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을 추격하는 파나소닉에너지(Panasonic Energy)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정보 인프라 시장용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에너지는 데이터센터 시장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30년 예상 수요 2.4GWh 가운데 15%를 유효수요로 판단하고 있다.
파나소닉에너지는 정보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출력·고내구 원통형 LiB 셀과 개별 셀 뿐만 아니라 컨트롤을 포함한 전원 솔루션 시스템으로 고도화하는 니즈에 대응하고 경쟁기업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생성형 AI가 급격하게 진화하면서 증가하는 소비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전원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아울러 한정된 공간에서 수납할 수 있도록 소형화를 병행하고 전기자전거(EPAC)용 배터리 셀·시스템 개발 및 메이저 수요기업과의 공동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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