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PAN은 고농도 알코올(Alchol) 등에 대응하는 초고내성 포장재 조기 사업화를 추진한다.
접착층에 입히는 손상이 커 기존제품으로는 대응하지 못하는 내용물에도 내성을 지녔으며 자립형 스탠딩 파우치 형태에도 대응한다.
일본 정부는 위험물 규제에 관한 시행규칙을 통해 플래스틱 필름을 운반용기에 사용하는 것을 제한했으나 2024년 3월 기존 기준과 적합한 용기와 동등 이상으로 안전함을 인정했다.
이에 TOPPAN은 앞으로 액체 위험물 파우치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제안활동을 본격화하고 평면형 파우치와 뚜껑 소재를 포함한 포장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TOPPAN은 2008년 고내성 포장재를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일반제품 대비 다량의 향료를 포함한 입욕제와 60wt% 미만의 알코올 살균제 리필팩 등에 채용됐으나 현행 고내성 포장재로는 내용물이 고농도 알코올 등이면 용기 안쪽면의 실란트를 투과해 접착층에 손상을 일으켜 박리될 우려가 있어 파우치화가 곤란했다.
TOPPAN은 기존 고내성 포장재와 상이한 접착소재를 채용하고 신규 개발한 라미네이트 방식과 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개발제품을 사용한 내용물 보존 시험 결과 알코올계 소독제와 차아얌소산나트륨 등 염소계 소독제, 리모넨(Limonene)·테르펜(Terpene) 등 향료계, 과산화수소·강알칼리 등 탈색제, 암모니아(Ammonia)·염료 등 염색제, 피레트린(Pyrethrin)·헥사코나졸(Hexaconazole) 등 농약계에 대해 양호한 결과가 확인됐다.
또 에탄올(Ethanol) 약 80vol% 알코올 소독제를 사용한 라미네이트 강도 시험 결과 6개월 후에도 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OPPAN에 따르면, 위험물 시행규칙이 규정하는 알코올 농도 60wt% 이상의 고농도 알코올은 1리터까지, 소방법령의 제4종 위험물 가운데 중유·크레오소트(Creosote) 오일 등 제3석유류와 기어·실린더 오일 등 제4석유류는 5리터까지 파우치화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리병과 캔, 플래스틱 용기 등을 초고내성 포장재를 활용한 파우치용기로 전환함으로ㅆ 플래스틱 사용량 감축 및 리사이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용량의 플래스틱 용기와 비교했을 때 중량 기준 플래스틱 사용량을 약 65% 줄일 수 있으며 유리병과 금속용기를 대체함으로써 경량화와 자원 절약을 통한 환경부하 저감, 코스트다운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용과 운송에서도 노동력 절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