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고쿠페인트(CMP: Chugoku Marine Paints)가 선저 방오페인트 생산을 확대한다.
선저 방오페인트는 따개비 등 해양생물이 선박에 달라붙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선박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양생물 부착을 방지하는 메커니즘에 따라 크게 가수분해형과 실리콘(Silicone)형으로 분류된다.
츄고쿠페인트는 CMP Bioclean Plus 브랜드로 실리콘형 선저 방오페인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실리콘형의 과제로 지적됐던 장기 사용 시 방오성을 개선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신제품은 현재 말레이지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도 2024년 가을부터, 일본 자회사 Ohtake Meishin Chemical 공장에서는 2025년 초부터 생산함으로써 생산능력을 최초 생산 시 대비 3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실질적으로 제로(0)화한다는 목표를 설정하며 선박의 환경부하 저감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도 고기능제품을 중심으로 선저 방오페인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럽 페인트 생산기업들이 실리콘형 공세를 강화함에 따라 생산체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저 방오페인트에서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가수분해형이나 방오제를 포함한 도막이 비누처럼 녹는 구조라는 점에서 환경오염 가능성이 있고, 반면 실리콘형은 실리콘수지로 도막을 형성해 실리콘의 탄성과 평활성으로 해양생물의 부착을 막고 방오제 사용량이 적어 환경부하를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츄고쿠페인트의 대표제품인 가수분해형 선저 방오페인트 Seaflo Neo 시리즈도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오제 중 해양오염 우려가 있는 아산화동의 함량을 줄일 계획이며 현재 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츄고쿠페인트는 현재 신조선‧수선선 포함 선박용 페인트 시장점유율이 20%로 2위이지만 2030년까지 글로벌 1위로 등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선저 방오페인트 중 고기능제품 비중을 47%로 전년대비 7%포인트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종적으로는 고기능제품을 60%까지 늘릴 계획이며 성능과 환경성을 모두 갖춘 선저 방오페인트 개발에 속도를 냄으로써 글로벌 1위 등극에 한층 더 다가설 계획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