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표 장인화·정기섭)가 반도체용 희귀가스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홀딩스의 자회사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전라남도 광양시 동호안 부지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을 착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타이크라이오제닉테크놀로지(Zhongtai Cryogenic Technology)가 각각 75.1%, 24.9% 비율로 합작투자한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법인으로 8월 출범했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연료 등 첨단산업에 사용되며 공기 중 극히 미량으로만 존재하는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5년 11월 준공이 목표이며 생산능력은 13만노멀입방미터로 알려졌다. 국내 반도체 시장 수요의 52%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신규 공장이 가동하면 지금까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고순도 희귀가스 소재 국산화와 반도체·우주산업 등 국가 첨단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순도 41% 이하 네온, 제논, 크립톤 등 크루드(Crude) 희귀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생산한 희귀가스를 99.999% 고순도로 정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 국내외 반도체 생산기업에게 공급하기 위해 2023년 12월부터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설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 기술을 보유한 중타이와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이형수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제철 부산물을 활용하는 특수가스, 2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산소와 질소 공급 등 산업가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