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소(Nippon Sanso)가 필리핀 산업가스 사업을 확대한다.
일본산소는 필리핀 산업가스 생산법인 Nippon Sanso Ingasco(NS Ingasco)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NS Ingasco는 일본산소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8곳의 계열사 가운데 수익면에서 주력으로 평가된다. 매출은 100억엔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NS Ingasco는 루손섬(Luzon) 3곳, 민다니오섬(Mindanao) 1곳 등 4곳의 ASU(공기분리장치)와 액화장치를 갖추고 액체질소·산소, 아르곤(Argon)을 생산·판매하는 대규모 사업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필리핀 최대의 섬인 루손섬 산업가스 수요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수요기업의 사업장에 플랜트를 건설해서 공급하는 온사이트형 공장은 16곳으로 질소가소 파이프라인이 중심이다. 2024년 내 3기를 추가로 가동할 예정으로 2015년 6기 체제에서 10년만에 3배로 증가하게 된다.
필리핀 질소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 반도체·전자부품 생산기업들이 필리핀을 대상으로 직접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제조공정에서 부식과 산화를 방지하는 불활성 가스용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소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산소는 전자부품 제조 및 태양전지(PV) 패널 생산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사업장 가운데 1곳에 수소정제 장비를 도입해 시험가동하고 있다.
정제능력은 시간당 5000입방미터이며 2024년 내 상업가동으로 이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소 수요도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 정부가 의료기기 설비 증설과 충실화를 중시하는 보험의료 정책을 추진하면서 의료기기용 산소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또 산업구조상 고품질 강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주요 수입원인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자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산소는 강재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산소 부화 연소용 수요를 기대하고 시장조사에 착수했다.
일본산소는 필리핀의 제철산업 구조 변화가 용접용 아르곤 수요로 이어지면 ASU를 갖춘 5번째 대규모 사업장을 신규 건설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윤)